''맨유는 그 자체로 특별'' 데 헤아 재계약 청신호?
입력 : 2018.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재계약에 영향을 미칠 만한 발언일까.

다비드 데 헤아(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맨유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논하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데 헤아는 골키퍼계 스페셜리스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기준 올 시즌에만 클린시트를 12회나 기록했다. 수치상 두 경기 중 한 경기는 무실점으로 막는 셈. 이는 해당 부문 최고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첼시 등의 경쟁 골키퍼보다도 빼어난 수치다.

데 헤아는 현재 중요한 시기에 있다. 계약 기간이 1년 반 남아 향후 미래도 구상해야 한다. 3년 전 레알 마드리드설이 무산된 이후에도 여러 이적설을 양산했던 그다. 맨유 측은 재계약을 고대하는 상황.

데 헤아는 "이 자리에서 내 미래나 계약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라면서 "시즌 막판까지 많은 경기를 앞뒀다. 당장 이번 주말 번리전부터 생각할 필요가 있다. 머리를 숙이고 집중해 싸워나가야 한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맨유라는 클럽의 특수성도 논했다. "맨유의 일부가 된다는 건 특별한 일"이라면서 "맨유 유니폼을 입고 나설 때면 늘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또, "맨유에 있다 보면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팬들에게 구단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깨닫게 된다. 이들과 시간을 공유한다는 데 감사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2011년 맨유에 합류한 데 헤아는 어느덧 구단 8년 차를 맞았다. 지금껏 전 대회 통틀어 296경기를 소화한 그가 더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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