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손흥민 극찬 ''공간 활용 기술 최고 공격수''
입력 : 2018.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스페인 언론이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알렉시스 산체스와 르로이 사네, 에당 아자르도 손흥민보다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는 제호를 통해 올 시즌 보여주는 손흥민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서 뛰고 있어 상대적으로 스페인은 그의 활약상을 피부로 느끼기 어렵다. 그래도 이 매체는 손흥민을 주목하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마르카는 지난해 연말에도 2017년 한 해 빼어난 모습을 보인 전 세계 축구선수 100인을 선정하며 손흥민을 81위에 올렸다. 주목도가 떨어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지난 시즌 21골을 넣으며 토트넘을 EPL 2위로 이끈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독일서 보여준 것 이상을 해내고 있다"며 "손흥민의 재능과 스피드는 EPL 수비수들을 두렵게 하는 요인이다. 올 시즌에도 벌써 9골을 넣으며 토트넘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번에는 손흥민의 발전에 주목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할 때 시선부터 3년이 흐른 지금 손흥민의 성장세와 현재 위치를 비교했다. 마르카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3천만 유로(약 392억원)의 이적료를 들일 때 많은 토트넘 팬은 손흥민에게 의문을 제기했을 것"이라며 "불확실성은 3년 후 절대적인 확신으로 달라졌다. 첫 시즌 경험을 통해 두 번째 시즌부터 토트넘에 중심이 됐고 스태프와 팬, 언론의 기대에 부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르카가 꼽은 손흥민의 장점은 공간을 활용하는 점과 골 결정력이었다. "손흥민의 다재다능함과 득점력은 공간이 생겼을 때 토트넘의 최고 강점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3년 전 거칠었던 다이아몬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 의해 다뤄졌고 지금은 공간을 활용하는 기술에 있어 최고 중 한 명이 됐다"고 극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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