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 합쳐 65골… PSG의 NCM은 완성으로 가는 중
입력 : 2018.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NCM’ 네이마르, 에딘손 카바니, 킬리앙 음바페가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시즌 초반의 우려도 사라져가고 있다.

PSG는 디종과의 리그앙 21라운드에서 8-0 압승을 거뒀다. 이 경기서 네이마르는 4골을 몰아쳤다. 카바니와 음바페는 1골을 기록했다. 또한 네이마르는 2도움을 올리며 공격의 핵심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PSG의 NCM은 셋이서만 무려 65골을 넣는 기염을 토해냈다. 21라운드까지 카바니 20골, 네이마르 15골, 음바페 9골을 기록했다. 리그앙에서만 44골이다. 시즌 전체로는 카바니 26골, 네이마르 24골, 음바페 15골이다.

사실 리그앙은 팀 간의 전력 차가 크다. 특히 리그앙의 절대강자인 PSG와 다른 팀들은 더욱 심하다. 그럼에도 세 선수가 리그앙에서만 44골을 넣었다는 것은 그만큼 세 선수의 공격이 원활하고 역할 분담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시즌 초만 해도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PSG 공격진이 이미 두터운 가운데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가세했기에 선수들 간에 출전 시간 배분 등으로 날카로운 경기력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카바니 중심의 공격 전술이 네이마르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의 불협화음도 전망됐다. 시즌 초반 벌어진 페널티킥 논란이 대표적이다. 빠르게 봉합됐지만 언제든지 충돌이 벌어질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었다.

그러나 시즌 절반이 지나면서 우려는 사라지는 모습이다. NCM은 누구보다 서로를 돕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분명 중심은 네이마르지만, 네이마르가 무리하게 욕심을 내는 것도 아니다. 기회가 생기면 카바니, 음바페 혹은 다른 선수에게 연결한다. 이는 네이마르가 FC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뒤에서 조연 역할을 했던 것과 유사하다.

네이마르는 “카바니와 음바페는 차이를 만들어내는 훌륭한 선수들이다. 우리는 서로를 알아가는 중이다”라고 했다. 서로 간에 희생이 보이면서 NCM은 기대대로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이 분위기가 이어지면 세 선수는 100골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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