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박진섭이 꿈꾸는 ‘고종수-박동혁’과 지략 대결
입력 : 2018.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순천] 한재현 기자= 2018 K리그 챌린지는 급격한 지도자 세대교체에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FC 박진섭 감독은 그 중심에 서 있으며, 옛 동료들과 흥미로운 지략대결을 꿈꾸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10팀 중 8팀이 지도자 교체를 단행했다. 그 중 40대 초반 감독이 5명이 40대 중반 이하로 젊은 감독들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주목할 만한 건 2000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 당시 주축이었던 박진섭(41), 고종수(40, 대전 시티즌), 박동혁(39, 아산 무궁화)이 올 시즌 첫 프로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다. K리그 챌린지에 젊은 피 돌풍은 물론 올림픽 대표팀 시절간 동료였던 세 감독의 지략 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박진섭 감독은 옛 동료들의 감독 선임에 반가워 했다. 그는 “두 감독들도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맡고 있다. 나이가 어린 점에서 비슷하다. 똑같은 입장이다. 다같이 잘했으면 좋겠다”라며 기대했다.

이어 그는 “박동혁 감독과 연락했는데, 서로 잘하자 라고 했다. 두 감독과 라이벌 의식도 있다. 아산이 선수층도 좋고 하니까 좋은 대결을 펼쳤으면 좋겠다”라고 서로의 선전을 기원했다.

우선 우정에 취할 새 없다. 챌린지는 최근 전력 평준화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광주가 지난 시즌 클래식에 있었어도 좋은 성적을 보장할 수 없다. 박진섭 감독도 긴장할 수밖에 없다.

그는 “챌린지는 지난해부터 힘든 리그가 됐다. 격차가 크지 않다. 올해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 시즌 개막까지 1달 반밖에 남지 않았다”라며 “이제 득점력이 좋은 외국인 선수 합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초반 결과를 내고 중간에 고비를 잘 넘긴다면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사진=광주FC, 스포탈코리아DB, 아산 무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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