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 공격수면 무조건 OK?’ 벤테케 임대까지 생각한 콘테
입력 : 2018.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장신 공격수 영입에 혈안이 됐다. 이번 시즌 단 1골을 넣은 것에 그친 크리스티안 벤테케(28, 크리스털 팰리스)도 영입 후보로 삼았다.

19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벤테케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유는 단 하나다. 전방에 세울 장신 공격수 영입을 위해서다.

현재 콘테 감독은 제공권이 좋은 공격수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즌 첼시는 알바로 모라타, 미키 바추아이가 원톱으로 활약 중이다. 그런데 바추아이는 콘테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바추아이를 대신할 공격수를 물색 중이다.

현재 후보로는 앤디 캐롤(웨스트햄), 피터 크라우치(스토크 시티), 에딘 제코(AS 로마)가 거론되고 있다. 이 선수들 중에서 영입이 어렵다면 팰리스로부터 벤테케를 남은 시즌 동안 임대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런데 벤테케의 이번 시즌 활약을 보면 콘테 감독의 구상에 의구심이 든다. 벤테케는 이번 시즌 단 1골을 넣었을 뿐이다. 그렇다고 벤테케가 기회를 못 받고 있던 것도 아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 나섰다. 그 중 15경기는 선발 출전이었다. 충분한 기회를 받고 있었다. 부진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물론 벤테케는 능력이 있는 공격수다. 190cm의 큰 키에 득점력도 갖췄다. 지난 시즌만 해도 17골을 터뜨렸다.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올렸다.

에덴 아자르를 비롯한 첼시의 뛰어난 2선 자원들의 지원을 받으면 벤테케의 득점력이 되살아날 수 있다. 콘테 감독은 현재의 저조한 경기력이 일시적이라 판단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부진이 단번에 바뀔 것이라고 단언할 수도 없다.

또한 팰리스가 벤테케를 순순히 임대 보낼지도 미지수다. 아무리 부진한 경기를 하고 있어도 팰리스의 확실한 원톱 자원이다. 잔류가 목표인 팰리스로서는 전력 보강을 하지 못하면 누수는 막아야 한다.

콘테 감독은 돌아가는 상황이 답답하기에 벤테케까지 후보로 올렸을 것이다. 허나 현재로서는 무조건적인 영입보다는 내부에서의 찾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