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4R] '역시 아자르' 첼시, 브라이턴 4-0 꺾고 3위 탈환
입력 : 2018.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첼시가 제자리를 되찾았다. 아자르의 멀티골에 큰 힘을 얻었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원정 경기에서 4-0 승리를 챙겼다. 리버풀보다 한 경기 더 치른 현재, 승점 3점 앞선 3위로 올라섰다.

브라이턴은 골키퍼 라이언에게 골문을 맡겼다. 덩크-더피-골드손으로 스리백을 짰다. 슈트너-프뢰퍼-슈티븐스-스켈로토를 그 위에 배치했고, 머치-헤메드-그로스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첼시는 골키퍼로 카바예로를 내세웠다. 뤼디거-크리스텐센-아스필리쿠에타로 스리백을 구축했으며, 알론소-바카요코-캉테-모지스로 미드필더진을 꾸렸다. 아자르-바추아이-윌리안으로 상대 골문을 조준했다.




첼시가 경기 시작부터 폭발했다. 선제골이 나온 시점은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활로를 뚫었다.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크로스를 아자르가 잡았다. 골문 앞에서 바로 때려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6분에는 환상적인 연계를 자랑했다. 중앙선 인근에서 볼을 빼앗은 첼시가 재빨리 공격으로 전환했다. 윌리안, 아자르, 바추아이 삼각편대가 상황을 전개했다. 바추아이가 볼을 뒤로 내줬고, 윌리안이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2-0 리드.

첼시가 쉼 없이 몰아쳤다. 전반 20분대, 아자르가 키플레이어가 됐다. 적극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유인하는 동안 윌리안과 바추아이가 연속 슈팅을 퍼부었다. 아자르는 이후 직접 슈팅으로도 상대를 위협했다.

위기를 딛고 선 첼시가 다시 공격을 시작했다. 전반 40분, 바추아이가 과감하게 치고 들어갔다. 슈팅이 수비벽에 걸린 뒤 아자르 쪽으로 흘렀다. 아자르가 왼발로 반대편 포스트를 공략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브라이턴도 반격했다. 후반 4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로 기회를 엿봤다. 프뢰퍼가 몸 날려 머리를 댔다. 잘라먹는 헤더로 골문을 바라봤지만,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분위기를 내준 첼시가 부상 악재까지 맞았다. 후반 13분, 크리스텐센이 머리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루이스가 대신 나서 수비진을 재정비했다. 첼시는 직후 윌리안의 프리킥으로 골대를 맞히면서 반등했다.

첼시가 아자르의 쐐기 골로 한숨 돌렸다. 후반 31분,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아자르가 질주를 시작했다.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한 뒤 방향을 틀어 골망을 흔들었다.

탄력을 받은 첼시는 종료 직전 모지스가 한 골 더 보태 4-0 대승을 완성했다. 빈공의 아쉬움을 훌훌 털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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