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턴-첼시] 두 번 부진 없다...아자르가 보여준 클래스
입력 : 2018.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에당 아자르(27, 첼시)가 경기를 끝냈다.

첼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기록했다.

아자르의 멀티골이 결정적이었다. 순도는 절정에 달했다. 전반 3분 만에 벼락 같은 선제골이 나왔다. 아자르는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된 볼을 강하게 때렸다. 빈공에 체력 부담까지 안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3분 뒤 윌리안의 추가 골 과정에도 관여하며 공을 세웠다.

이후 위기도 있었다. 상대가 골대를 맞히며 올라섰다. 피로도가 컸던 첼시는 기동력 면에서 한결 떨어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다시 아자르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1분 드리블 뒤 정확한 슈팅으로 팀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첼시는 최근 골 갈증을 심하게 앓았다. 최근 5경기 3득점에 그쳤다. 아자르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14일 레스터 시티전 부진도 뼈아픈 대목이었다. 이날 아자르는 후반 13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교체된 바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우리도 최상의 방법을 찾고 있다"라면서 "선수만이 아닌 팀 전체를 위해 가장 좋은 결정을 해야 한다"며 고뇌를 표했다. 그랬던 아자르가 멀티골로 승리를 물어왔으니 더할 나위 없었다. 경기 뒤에는 어린이 팬에게 유니폼 상의를 벗어주는 훈훈한 모습까지 연출했다.

아자르는 기록 면에서도 의미 있는 고지를 밟았다. 아자르가 터뜨린 첫 번째 득점은 프로 통산 리그 100번째 골. 릴에서 36골을 넣었던 아자르는 첼시로 옮겨와 65골을 더 몰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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