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4R] 맨유, '루카쿠→마르시알'로 번리에 1-0 신승
입력 : 2018.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딱 한 방으로 승리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르시알의 결승골로 실리를 취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번리 원정에서 1-0 승리를 따냈다.

번리는 골키퍼로 포프를 택했다. 테일러-미-타르코프스키-바슬리 수비진과 데푸르-코크 수비형 미드필더로 후방을 메웠다. 2선 공격진 아필드-헨드릭-구드문드손과 최전방 반스로 골을 노렸다.

맨유는 골키퍼 데 헤아를 내세웠다. 영-존스-스몰링-발렌시아 포백 위에 포그바-마티치 수비형 미드필더 라인을 놨다. 마르시알-린가드-마타가 2선 공격진을 구축했고, 루카쿠가 최전방에서 날개를 펼쳤다.




맨유가 시작부터 볼 점유를 늘려갔다. 전반 12분, 영이 자리잡은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오른발로 감아준 크로스를 포그바가 쇄도해 감각적으로 때렸다. 볼은 솟구쳐 유효 슈팅이 되지는 못했다.

번리도 받아쳤다. 전반 14분, 구드문드손이 오른쪽 측면에서 원맨쇼를 벌였다. 중앙으로 좁혀 들어와 왼발로 마무리했다. 10분 뒤에는 테일러의 크로스 뒤 헨드릭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모두 골문을 통과하지는 못했다.

맨유가 패스 연계로 뚫어나갔다. 전반 35분, 볼이 포그바와 루카쿠를 차례로 거쳤다. 이어 마르시알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가슴으로 볼을 받았으나 부심이 기를 올렸다.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슈팅 기회까지 가져가지는 못했다.

맨유는 개인 역량도 활용했다. 전반 41분, 영이 측면에서 기술로 상대 수비수를 무너뜨렸다. 골대 앞까지 다가가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때렸다. 반대편 포스트를 조준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맨유가 후반 들어 먼저 골 맛을 봤다. 후반 8분, 루카쿠가 상대 견제를 버티며 볼을 지켰다. 이후 측면으로 벌려준 패스가 적중했다. 마르시알이 오른발로 처리한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 라인 안쪽으로 떨어졌다.

반면 번리는 크로스바에 울었다. 실점 3분 뒤 추격 기회를 노렸다. 프리킥 찬스로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다. 위치는 골문 정면. 구드문드손이 왼발로 때려 수비벽 위로 볼을 보냈다. 슈팅은 골대 상단을 맞힌 뒤 밖으로 나갔다.

맨유는 교체 카드로 분위기를 다잡으려 했다. 후반 27분, 마타 대신 펠라이니를 투입했다. 후반 33분에는 린가드가 달아날 상황을 놓쳤다. 슈팅 각도가 열렸으나,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걸리고 말았다.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번리는 경기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까지 전진했으나, 마르시알의 결승골을 지킨 맨유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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