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원정 결장' 네이마르, 야유 고생에 부상까지
입력 : 2018.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PSG)가 올림피크 리옹 원정길에 오르지 않는다.

PSG는 오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림피크 리오네에서 리옹과 2017/2018 리그앙 22라운드를 치른다. 프랑스 무대 절대강자인 PSG 입장에서도 리그 3위의 리옹 원정은 껄끄럽다.

그러나 경기를 하루 앞두고 발표한 소집명단에 네이마르는 포함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경기서 워낙 활약상이 좋았던 터라 때아닌 부상이 야속할 만하다. 네이마르는 주중 열린 디종과 21라운드서 홀로 6개의 공격포인트를 챙겼다. 4골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PSG의 8-0 대승을 이끌었기에 리옹전 결장이 뼈아프다.

네이마르가 조금 꼬이는 모양새다. 네이마르는 디종전 맹활약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늘 PSG 팬들에게 환호를 받던 그는 디종전에서 야유를 들어야 했다. 4골 2도움을 올리고도 야유를 피하지 못한 건 또 페널티킥이 배경이었다.

PSG 팬들은 PSG가 7-0으로 이기고 있던 상황서 페널티킥 키커로 네이마르가 나서자 다른 목소리를 냈다. 이미 네이마르가 해트트릭을 한 상황인 만큼 1골만 더 추가하면 PSG 역대 최다골을 세우는 에딘손 카바니에게 양보하라는 목소리였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꿋꿋하게 직접 마무리했다.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네이마르는 마음이 상했는지 팬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은 채 라커룸으로 먼저 들어갔다.

팬들의 외면을 다시 되돌려야 하는 상황서 부상 결장은 안타깝다. 더구나 올 시즌 초반 페널티킥 키커 논란이 벌어졌던 게 리옹과 경기서 카바니와 충돌한 것이기에 다시 만난 리옹전서 확실한 이미지 쇄신의 기회를 날린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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