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데포르티보] 무뎌진 레알 공격? 우리가 알던 호날두-베일 컴백
입력 : 2018.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상 레알 마드리드)이 돌아왔다.

레알은 22일 새벽 0시 15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데포르티보전서 나초, 베일, 모드리치, 호날두의 연속골에 힘입어 7-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레알(승점 35)은 비야레알(승점 34)를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선두 FC 바르셀로나(승점 51)와는 16점 차다.

이날 승리에는 호날두와 베일의 맹활약이 있었다. 레알은 전반 23분 아드리안 로페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지난 라운드 비야레알에 0-1로 패했던 악몽이 떠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베일이 레알의 침몰을 막았다. 전반 4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더니, 후반 13분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완벽한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동생의 고군분투에 우리형 호날두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23분 감각적인 패스로 루카 모드리치의 쐐기 골에 도움을 기록하더니, 후반 33분 카세미루의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38분에는 멀티골까지 터트렸다.

이로써 레알은 최근 문제로 불거졌던 무뎌진 공격 논란을 잠재웠다. 카림 벤제마를 포함해 호날두와 베일이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만큼은 우리가 알던 선수들이었다. 골이면 골, 도움이면 도움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 다웠다. 한 경기만 놓고 부활을 논하는 건 시기상조지만, 시즌 후반기 시작점에서 팀 에이스 호날두와 베일의 골 감각이 살아났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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