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인터뷰] 주니오 “울산이 날 가장 원했다, 환경도 좋다”
입력 : 2018.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주니오의 행선지가 울산 현대로 결정됐다.

울산은 22일 보도 자료를 통해 주니오 영입을 발표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울산과 주니오는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절차를 모두 끝냈고, 곧바로 포르투갈 전지 훈련에 합류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니오 영입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몸 값 부풀리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원 소속팀과 소송 절차에 휘말렸다. 그러나 울산 김광국 단장은 주니오 영입에 총력을 다했고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했다.

울산은 주니오 영입으로 최전방 무게를 더했다. 대구에서 활약한 만큼 K리그 적응도 문제없다. 황일수도 최종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적으로 울산 선수가 된다. 주니오 영입은 리그와 ACL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적합한 셈이다.

주니오도 울산 입단에 만족했다. 그는 “2017시즌 종료 후 많은 구단에서 영입 제안이 왔다. 우리 가족이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원했다. 환경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그리고 전술적으로 나에게 잘 맞다. 꼭 오고 싶었던 팀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주니오 입단 인터뷰 전문
입단소감
: 지난해 울산과 경기할 때 문수구장의 분위기, 팬, 시설이 너무 좋아 꼭 오고 싶었던 팀이다. 나를 필요로 하고 기회를 준 울산에 감사하다.

입단배경
: 지난 시즌이 끝난 후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클럽들에서 입단 제의가 왔다. 팀 선택을 하면서 우선순위를 ‘가족의 행복’으로 두고 고민했다. 물론 축구를 직업으로 하는 만큼 돈도 무시할 순 없지만, 우리 가족이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에서 축구를 하는 게 제일 중요했다.

이를 두고 와이프와 진지하게 상의를 한 끝에 울산을 선택했다. 올해 한국 나이로 8살이 되는 딸의 교육 문제와 주거생활 등 여러 가지 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또한, 영입제의를 해준 구단들 중 나를 가장 필요로 하고 전술적으로 잘 맞는 팀이 울산이라 생각했다.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후발대로 합류하게 되는데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가는지?
: 늦게 팀에 합류한 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공격수인 만큼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에 팀에 보탬이 되겠다.

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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