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5R] ‘의적’ 스완지, 아스널에 3-1 짜릿 역전승...기성용 풀타임
입력 : 2018.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스완지 시티가 리버풀에 이어 아스널까지 잡았다. 기성용은 풀타임으로 스완지 허리에 활력을 더했다.

스완지 시티는 3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아스널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확보한 스완지는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스완지는 아예우가 최전방에 나섰다. 중원은 클루카스, 기성용, 페르, 다이어, 올손, 노튼으로 구성됐다. 수비는 모슨, 페르난데스, 판 데르 호른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파비안스키가 꼈다.

아스널은 라카제트, 외질, 이워비가 스완지 골문을 노렸다. 허리는 자카, 엘네니, 램지가 포진했다. 포백은 몬레알, 코시엘니, 무스타피, 베예린이 나섰다. 골문은 체흐가 지켰다.

스완지가 안방에서 매서운 공격을 시도했다. 다이어가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아스널 수비 밸런스를 무너트렸고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아스널은 체흐 골키퍼의 선방에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기성용도 공격에 가담했다. 아스널 최종 수비 라인이 열리자 거침없는 슈팅으로 골망을 노렸다. 이후 2선과 3선을 오가며 스완지 공격의 연결고리를 맡았다. 아스널은 라인을 올려 공격적인 자세를 보였다.

스완지 공격은 아예우가 이끌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아스널 수비를 벗겨냈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기성용은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침투해 스완지 화력을 지원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아스널이었다. 전반 32분 외질의 오픈 패스를 몬레알이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스완지는 포기하지 않았다. 2분 만에 동점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모슨의 스루패스를 클루카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외질을 강한 압박으로 묶어 아스널 패스 줄기를 차단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아스널은 미키타리안을 투입했다. 미키타리안 투입으로 중원과 측면 공격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었다. 그러나 스완지가 역전골로 아스널 득점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16분 아예우가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의 미숙한 스로인 처리가 원인이었다.

후반 중반, 미키타리안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파비안스키의 선방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득점이 필요한 아스널은 수비 라인을 올려 스완지 최종 라인을 연이어 두드렸다.

아스널은 경기 종료까지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다. 그러나 클루커스가 후반 막판 쐐기골로 아스널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경기는 스완지의 역전승으로 끝났고, 아스널은 원정에서 고개를 떨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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