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5R] ‘에릭센 11초골’ 토트넘, 맨유에 2-0 완승… 손흥민 80분 출전
입력 : 2018.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공식전에서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 행진을 이어갔고, 승점 48점으로 4위 리버풀(승점 50)을 추격했다. 반면, 맨유는 승점 53점으로 2위를 유지했지만, 최근 공식전 무패를 8경기(5승 3무)에서 멈췄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토트넘 역사 상 리그 홈 경기 최다 연속골(6골)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결국, 후반 3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 됐고, 저메인 데포(5골)과 타이 기록을 이루는 데 만족했다.

▲선발라인업

토트넘(4-2-3-1): 요리스(GK) – 데이비스, 베르통헌, 산체스, 트리피어 – 뎀벨레, 다이어 – 손흥민, 알리, 에릭센 – 케인
맨유(4-2-3-1): 데헤아(GK) – 영, 존스, 스몰링, 발렌시아 – 마티치, 포그바 – 산체스, 린가드, 마르시알 – 루카쿠

▲전반: 에릭센 11초골과 존스 자책골로 앞선 토트넘

토트넘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방에서 온 긴 패스를 케인이 머리로 떨궜고, 알리의 슈팅은 빗맞아 흘렀다. 그러나 에릭센이 빠르게 쇄도하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공식 기록은 11초골이다.

맨유는 바로 반격에 나섰다. 린가드가 전반 2분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했으나 골키퍼 요리스가 발을 뻗어 막아냈다. 전반 20분 마르시알의 슈팅은 높이 떴다.

토트넘은 다시 공격에 나섰고, 행운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전반 28분 우측에서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맨유 수비수 존스 발 맞고 들어가면서 2골 차로 달아났다.

이후 기세를 탄 토트넘은 전반 32분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 39분 다이어의 헤딩 슈팅으로 두들겼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 악재 맞은 맨유

토트넘은 전반전 좋은 흐름을 후반전에도 이어갔다. 손흥민이 후반 3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살짝 벗어났다.

맨유는 후반 10분 루카쿠의 돌파에 의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요리스 선방에 가로 막혔다. 이후 펠라이니와 마타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그러나 7분 뒤 펠라이니가 통증을 호소했고 어쩔 수 없이 에레라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맨유가 힘을 잃은 틈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케인이 후반 30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은 빗나갔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더 이상 득점 없이 2-0 토트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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