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견' 김신욱, ''상승세는 감독님과 동료들 덕분''
입력 : 2018.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김진엽 기자= 1월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뽐낸 김신욱(전북 현대)이 더 나은 경기력으로 본선에 가겠다고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해 터키 안탈리아에서 약 2주간의 유럽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단순 훈련에 그치지 않기 위해 몰도바-자메이카-라트비아로 이어지는 총 세 번의 친선경기를 가졌고, 2승 1무라는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계속해서 거론됐던 최후방 수비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으나, 공격 자원에서 김신욱을 재발견하는 성과를 얻었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공격진 한 자리를 맞는 것이 확정적인 가운데, 김신욱의 맹활약으로 공격 조합 찾기에 대한 고민을 한시름 덜었다.

기록도 새로이 했다. 지난 12월 일본전 2골을 시작으로 몰도바, 자메이카전에 이어 이번 라트비아전까지 4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자신의 A매치 최다 연속골 기록을 계속 써 내려 갔다.


당사자는 이 기세가 월드컵 본선행까지 이어지길 바랐다.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신욱은 “불과 세 달 전까지만 해도 주목을 받을 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동아시안컵 이후로 변화가 있었다. 신태용 감독님을 포함한 (이)근호형, (이)재성이 같은 동료들 덕분이다“라며 경기력 상승 비결을 공개했다.

이어 “발, 머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건 코칭스태프들이 많은 미팅을 통해 세부적인 걸 잡아줘서다“라며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3월에 합류한다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다. 난 소속팀에서도 그렇지만 좋은 팀에서 뛸 때 결과가 나온다.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당찬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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