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레알 부진 자책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
입력 : 2018.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지단 감독은 최근 프랑스 ‘RTL’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팀이 부진했을 때 감독 취임을 결정했다”면서 “선수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며 자신의 부족함으로 인해 레알이 부진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지단 감독은 2016년 1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후임으로 레알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취임 반 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했고 지난 시즌에는 UCL 2연패에 라리가 우승도 차지했다. 그는 짧은 재임 기간 동안 레알에 8개의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다.

하지만 이번 시즌 레알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라리가에서는 4위에 그친 상태다. 우승은 사실상 물 건너 갔다. 코파 델 레이도 8강에서 탈락했다. 유일하게 남은 것은 UCL이지만, 우승을 장담하기 어렵다.

지단 감독은 그런 상황을 잘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경기에 이기는 것뿐”이라며 타개할 방법은 승리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레알 감독으로서 즐기고 있다. 평생 할 것이 아닌 것도 알고 있다”고 어느 순간에는 레알 지휘봉을 내려놓을 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