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해리 케인이 유벤투스 원정에서 승리를 이루지 못했지만,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2차전 홈 경기에서 최소 1-1로 비겨도 8강으로 간다.

전반 9분 만에 이과인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그러 전반 20분 대 이후 케인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슈팅과 움직임을 통해 유벤투스 골문을 흔들었다.

케인은 전반 35분 만회골에 성공했다. 알리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을 제친 후 가볍게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이 기세를 살려 동점을 만들려 했고, 에릭센이 프리킥으로 성공했다.

비록 팀은 비겼지만, 케인은 의미 있은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 UCL 7호골을 달성했고, 이는 잉글랜드 국적 선수 중 단일 시즌 UCL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스티븐 제라드(전 리버풀)가 2008/2009시즌 기록했던 최다골 기록을 9년 만에 이뤄낸 것이다.

이뿐 만 아니다. 그는 올 시즌 컵 대회를 포함해 33골로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선수 중 최다골을 달렸다. 또한, 유벤투스의 2018년 공식 경기 무실점 기록도 케인이 깼다.

토트넘은 2차전 홈 경기를 통해 8강행을 꿈꾼다. 그 중심에는 케인이 있으며, 8강행 확정과 함께 제라드의 기록을 완전히 넘어서려 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