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핫피플] 아구에로의 네버스탑, 2018년 14골 + UCL 원정 4경기 골
입력 : 2018.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핵심 골잡이 세르히오 아구에로(30)의 행진이 멈출 줄 모른다.

맨시티는 14일 새벽(한국시간) FC바젤과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원정 1차전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두며, 8강행을 거의 확정 지었다.

이날 승리로 오는 20일 위건과 FA컵 16강전, 26일 아스널과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리그는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16점 차 우위, 바젤과 2차전 홈 경기까지 여유를 부릴 수 있다.

바젤전 승리 중심에는 멀티골을 넣은 일카이 귄도간을 먼저 떠오를 수 있지만, 아구에로 역시 빠질 수 없다.

아구에로는 이날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전반 23분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8분 귄도간의 중거리 슈팅 골도 도왔다.

그는 이날 골로 2018년 공식 경기 11경기 동안 14골을 터트렸다. 이는 유럽 5대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자로 명성을 이어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6경기 9골,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각각 2경기 2골, 이번 UCL 16강 1차전에서 1경기 1골까지 전 대회에서 꾸준한 득점을 해왔다.

이뿐 만 아니다. 아구에로는 올 시즌 UCL 원정 4경기에서 모두 득점(4골)에 성공했다. 1998/1999시즌 드와이드 요크(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웠던 원정 4경기 득점과 타이를 이뤘다. 득점 수에서는 요크가 1골 더 많다.

아구에로가 이번 바젤전까지 2018년 활약이 빛났던 건 현재 맨시티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 맨시티는 연말연초를 기점으로 상대의 거친 태클에 부상 위험도가 높았다. 이로 인해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르로이 사네가 쓰러지면서 공격진이 얇아졌다. 원톱에서는 아구에로밖에 없었기에 그의 체력과 수비 부담이 늘었지만, 아구에로는 잘 극복하며 자신과 맨시티를 모두 위로 끌어올렸다.

맨시티는 올 시즌 4개 대회 모두 우승 사정권 안에 들었다. 새해 들어 멈출 줄 모르는 아구에로의 골 행진은 맨시티의 4관왕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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