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DNA 못 속인다, 레알이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입력 : 2018.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한 골을 먼저 내주고 끝물에 살아났다. 레알 마드리드가 기적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레알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3-1로 눌렀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상대 연계에 한 골을 먼저 헌납했다. 알베스의 오른쪽 크로스에 라비오가 방점을 찍었다. 레알로선 전반 종료 직전 균형을 맞춘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크로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차 넣었다.

레알은 후반 종료 직전 더욱 매서워졌다. 상대 공격을 버텨낸 뒤 교체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아센시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면서 호날두의 골을 만들어냈다. 종료 직전에는 마르셀루가 한 골 더 보탰다.

레알은 예년만 못한 행보로 빈축을 샀다. 최근 4년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세 차례나 올랐으나 올 시즌은 유독 힘들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다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지단 감독이 약속한 '2월 반등론'이 더없이 중요한 시기에 맞아 떨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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