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 ''더 브라위너 패스, OO-OOO보다 낫다''
입력 : 2018.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는 단연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서 가장 빼어난 도우미다.

더 브라위너는 도움왕 경쟁을 독주 체제로 이끌고 있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르로이 사네, 다비드 실바(이상 맨시티),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도움왕 경쟁을 했지만 최근 레스터 시티전 도움 해트트릭을 앞세워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14개의 도움을 올린 더 브라위너는 2위권(사네·10개)과 격차를 벌리면서 두 시즌 연속 도움왕에 가까워졌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에도 18개의 어시스트를 해 최고 도움 자리에 오른 바 있다.

더 브라위너의 속도감을 살리며 공간을 파고드는 패스는 단연 일품이다. 공격일변도에 어울리는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통해 맨시티도 EPL을 지배하고 있다.

올 시즌 경쟁자를 찾기 힘든 더 브라위너의 패스는 역대 패스마스터와 비교하면 어떤 위치일까. 흔히 EPL서 패스가 좋았다는 선수를 꼽자면 데이비드 베컴,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끈 3인방이 거론된다.

맨유 출신이자 이들의 플레이를 누구보다 많이 지켜봤던 마이클 오언과 오언 하그리브스는 더 브라위너의 패스가 전설 3인과 견줘도 결코 부족함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오히려 오언은 15일(한국시간) EPL 홈페이지를 통해 "내 순서라면 더 브라위너, 스콜스, 긱스, 베컴"이라며 더 브라위너를 최고로 꼽았다. 하그리브스도 "맨시티에서 뛰는 것이 더 브라위너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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