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커스] 부활한 하메스, 뮌헨 품에 완전히 안기나
입력 : 2018.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하메스 로드리게스 완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유럽 이적 시장 탭에서 “뮌헨이 올여름 로드리게스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여름 2시즌 임대 조건으로 레알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스타다. 레알 마드리드는 로드리게스 활약에 매료돼 러브콜을 보냈다. 레알은 2014년 여름 7500만 유로(약 998억원)를 AS모나코에 지불해 로드리게스 영입을 완료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체제에서 로드리게스는 빛났다. 1.5선에서 유려한 연계로 공격을 이끌었다. 날카롭고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은 상대의 허를 찔렀다. 월드컵 상승세가 스페인 무대에서도 먹힌 셈이다.

그러나 시간은 로드리게스의 편이 아니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 아래서 입지를 잃었다. 지단 감독은 로드리게스 보다 다른 자원을 선호했다. 엘 클라시코에서 슈퍼 조커로 활약했지만 로드리게스는 출전 시간을 원했다.

레알과 로드리게스의 결정은 임대였다. 뮌헨 임대 이적이 급물살을 탔고, 2017년 여름 뮌헨으로 전격 임대됐다. ‘풋볼리크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뮌헨은 2년 임대에 완전 이적 조항을 삽입했다.

뮌헨 임대 초반엔 부침을 겪었지만, 현재 중원 핵심으로 도약했다.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코너킥으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역전골을 도왔고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터치 하나하나에 자신감이 한껏 묻어났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레알이 로드리게스 복귀를 추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알바로 모라타 재영입을 돌아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로드리게스가 “레알 복귀를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선언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뮌헨은 올여름 완전 영입으로 로드리게스를 품을 방침이다. 16일 독일 일간지 ‘스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뮌헨이 레알에 3520만 유로(약 468억원)를 지급해 로드리게스 완전 영입을 마무리하려 한다.

물론 로드리게스에게도 다음 시즌은 도전이다.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2018/2019시즌에도 뮌헨 지휘봉을 잡을 거란 보장은 없다. 그러나 로드리게스가 뮌헨에서 부활한 점을 돌아보면, 이해관계는 완전 영입으로 굳어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