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태양은 없다? 포그바-산체스 불협화음 논란
입력 : 2018.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갈길이 바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불협화음 논란이 제기됐다. 폴 포그바와 알렉시스 산체스가 그 주인공이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패디 파워에 기재된 맨유 레전드 폴 인스의 칼럼을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포그바는 지난해 말까지 맨유 최고의 스타였다. 지난 시즌 역대 이적료를 경신하며 유벤투스를 떠나 전 소속팀으로 리턴, 화려한 퍼포먼스와 흥 넘치는 행동으로 많은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산체스가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상황은 달라졌다. 포그바에게 쏠리던 시선이 신입생으로 향한 것.

이를 본 인스는 “산체스가 맨유에 입성한 뒤부터 포그바의 자신감과 분위기는 시즌 초반과 반대를 향하고 있다”라며 “그는 완전히 다른 선수처럼 보인다. 산체스가 오기 전에는 구단 간판이었고 킹핀이었다. 모두가 포그바에 관해서만 이야기했다. 하지만 산체스 이적 이후 주목을 뺏겼다”라며 포그바와 산체스의 불협화음을 논했다.

최근 불거졌던 포그바 포지션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은 4-2-3-1 포메이션에서 ‘2’의 오른쪽 역할을 포그바에게 맡기는데, 현지에서는 4-3-3의 첫 번째 ‘3’인 메짤라가 더 잘어울린다는 주장이 주를 이룬다.

인스는 “포그바는 배회하는 걸 좋아하고 공격하는 걸 선호한다. 그는 홀딩 미드필더로서 계약한 게 아닐 거다. 그런 플레이를 즐기지 않을 것”이라며 “포그바는 행복하지 않다는 신호를 보냈다. 만약 계속해서 잘 맞지 않다고 느낀다면, 난 그가 이번 여름에 떠날 수도 있다고 본다”라며 포그바의 이적 가능성까지 점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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