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훔친 WBA 4인, “팀에 해를 끼쳐 사과한다”
입력 : 2018.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택시를 훔쳐 논란을 빚었던 웨스트 브로미치알비온(WBA) 4인방이 고개를 숙였다.

WBA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논란의 주인공인 조니 에반스, 가레스 베리, 제이크 리버모어, 보아스 마이힐이 남긴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들은 “우리는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 팀, 팬들에게 사과한다. 이번 사건 발생을 인정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용서를 구했다.

WBA는 지난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에반스를 비롯해 베리, 리버모어, 마이힐은 패스트 푸드점에서 차 주인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택시를 절도했다.

WBA 선수 4명은 3km 떨어진 선수단의 호텔까지 절도한 택시를 이용하여 이동했다. 이후 버려진 택시는 호텔 직원에 의해 발견됐고, 4명의 선수는 바르셀로나 경찰서로 연행됐다.

더구나 야간 외출 금지령까지 어겼기에 WBA 구단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공식적으로 체포되지 않았으나 조만간 재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WBA 구단은 내부 징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앨런 파듀 감독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사진=게티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