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맨유서 벌써 7년째, 여기서 행복하다''
입력 : 2018.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다비드 데 헤아가 자신의 거취에 대한 힌트를 준 것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데 헤아는 또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데 헤아를 둔 맨유의 지키기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전은 오랜기간 반복되는 그림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한동안 현재 골키퍼진에 만족하면서 수그러들었던 소문은 최근 다시 불고 있다.

맨유의 입장은 분명하다. 맨유는 지난달 데 헤아의 에이전트에게 이적의 불가능을 설명하며 연장 계약 제시를 받아주길 희망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도 "맨유는 최고 선수를 데려오는 구단이다. 그런데 데 헤아를 내줄 것으로 보는가"라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데 헤아도 우선 맨유에 집중하길 바라고 있다. 그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와 인터뷰에서 "내 미래에 대해 얘기하는 건 지금 옳지 않은 것 같다"며 "중요한 건 지금이다. 맨유가 잘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데 헤아는 맨유 경력에 있어 중고참이 된 만큼 버팀목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한 그는 어느새 7년 동안 맨유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데 헤아도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이곳에서 7년을 보냈는데 아주 행복하다. 좋은 일, 안 좋은 일 모두 있었지만 솔직한 심정은 행복하다는 것"이라며 "나는 맨유서 오래 뛴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드레싱룸에서 중요한 선수가 됐음을 요즘 느끼고 있다"고 책임감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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