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통산 리그 6,000호골 성공… 주인공은 아센시오
입력 : 2018.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이 1929년 프리메라리가 참가 후 89년 만에 처음으로 6,000호골 고지에 도달했다.

레알은 1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레알 베티스전에서 5-3으로 승리하며, 3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승리는 물론 의미 있는 기록도 달성했다. 팀 통산 리그 6,000호골을 달성했다. 그 주인공은 마르코 아센시오였다.

아센시오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1분 선제골은 물론 후반 14분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팀의 5-3 대승에 기여했다. 세르히오 라모스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까지 골 행진에 가세하며 6,000호골 달성 축포를 쐈다.

레알의 리그 6,000호골 과정은 역사 그 자체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1929년 출범 후 라스카노가 첫 골을 넣으며 위대한 역사의 시작을 알렸고, 1950년 파이뇨가 1,000호골 고지를 돌파했다.

파코 겐토가 1963년 2,000호골, 18년 뒤인 1981년 후아니토가 3,000호골을 신고했다. 이후 레알의 리그 천 단위 골 신고 시기는 13~14년 주기로 짧아졌다. 13년 만에 사모라노가 1994년 4,000호골을 이룬데 이어 구티가 2008년 5,000호골을 터트렸다.

레알의 6,000호골 달성 시기는 더 짧아졌다. 이전까지 10년을 훌쩍 넘기며 걸렸던 기록을 아센시오가 10년 만에 이룬 것이다. 레알의 최근 행보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수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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