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 FC ‘감독’ 마리우 레모스, 방글라데시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로 전격 합류
입력 : 2018.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TNT FC 김태륭 단장, “그동안 마리우 레모스 감독이 보여준 노력과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NT FC 모든 구성원들이 진심을 다해, 응원 메시지를 보냅니다."

‘재기 전문 독립 구단’ TNT FC를 이끌던 마리우 레모스 감독이 방글라데시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로 합류했다.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호주 A리그 퍼스 글로리의 감독직을 역임했던 앤드류 오드를 도와 방글라데시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된 것. TNT FC에서의 활약상을 유심히 지켜보던 방글라데시 축구 협회 측에서 발 빠른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는 것이 후문.

분명 마리우 레모스의 이탈은 TNT FC에게도 아쉬운 소식이다. 하지만 TNT FC의 김태륭 단장은 마리우 레모스의 발목을 잡지 않았다. 아니, 그럴 수 없었다. TNT FC의 운영 철학이자, 클럽이 정한 원칙에 위배되기 때문.

이렇게 TNT FC는 또 다른 의미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 TNT FC에게 재기 또는 성공은 결코 선수단에게 국한되는 의미가 아니다. 실제로 TNT FC는 은퇴 또는 경력 전환을 고려 중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칭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기도 하다. 김태륭 단장은 ‘선수단을 포함, 코칭 스태프들에게도 TNT FC는 성공 또는 재기를 위한 장치로 활용되었으면 한다.’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분명 TNT FC는 우리나라 축구계에서는 찾아 볼 수 없던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에서의 소식을 전해 들은 TNT FC는 즉시 ‘플레잉 코치’ 김근철을 감독으로 임명했다. K리그, J리그, C리그, 태국리그를 모두 경험한 김근철 감독은 재기를 갈망하는 선수들에게 필요한 자양분을 즉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김태륭 단장의 주된 의견. ‘신임 감독’ 김근철로 무장한 TNT FC의 2018 시즌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자.


< TNT FC의 ‘신임 감독’ 김근철의 프로필>

생년월일:
1983.06.24 (36세)
경력:
주빌로 이와타 (일본, 2002년)
쇼난 벨마레 (일본, 2003년 - 2004년)
대구 FC (대한민국, 2005년)
경남 FC (대한민국, 2006년 - 2009년)
부산 아이파크 (대한민국, 2010년 - 2011년)
전남 드래곤즈 (대한민국, 2012년)
심양 선베이 (중국, 2013년)
타이포트 FC (태국, 2014년)
PTT 라용 (태국, 2015년)
프라추압 FC (태국, 2016년)

사진=TNT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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