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첼시-바르사, 그날 판정에 사죄한 심판
입력 : 2018.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디디에 드로그바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카메라를 향해 몇 번이고 억울함을 토로했던 날이다.

첼시와 바르셀로나가 다시 만났다. 오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릴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으로 격돌한다.

두 팀의 관계도 재조명됐다. 사건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회 4강 2차전 경기, 톰 해닝 오브레보 심판은 편향적 판정으로 지켜보는 이들을 갸우뚱하게 했다. 끝내 결승행에 실패한 첼시 선수단은 극도로 가열됐다. 종료 후 오브레보에게 다가가 격렬히 항의했다.

세월이 흘러 오브레보 심판도 이를 시인했다. 스페인 '마르카'와 만난 그는 "그날은 내가 관장할 수 있는 최선의 경기는 절대 아니었다"라고 고백했다.

오브레보는 "그러한 실수들이 심판에 의해 저질러질 수도 있다"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당시 경기를 자랑스러워할 수는 없다"고 사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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