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지네딘 지단 감독이 2선에서 맹활약 중인 마르코 아센시오와 루카스 바스케스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레알은 1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레알 베티스전에서 5-3으로 승리를 이뤄냈다. 이로써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와 3연승 그리고 19골로 매 경기 4골에 가까운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아센시오와 바스케스의 활약이 빛났다. 아센시오는 2골, 바스케스는 2도움으로 5골 대승에 큰 기여를 했다.

지단 감독도 이들의 활약을 높게 평가하는 건 물론이다. 그는 경기 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두 선수는 항상 더 많은 가치를 받고 있다. 측면에서 오픈 플레이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이는 수비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레알은 올 시즌 전반기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공격의 핵심인 BBC(베일, 벤제마, 호날두) 라인의 부진이 큰 문제였다. 그러나 알바로 모라타(첼시)와 마리아노 디아스(올림피크 리옹) 등 지난 시즌 제 몫을 해줬던 교체 멤버의 부재도 한 몫 했다.

그러나 최근 호날두가 부활 기미를 보이고 있고, 아센시오와 바스케스가 제 몫을 해주며 예전 강했던 레알 공격력으로 돌아오고 있다.

아센시오는 이제 레알 유망주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다. 그는 지난 파리생제르맹(PSG)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1도움, 이번 베티스전 멀티골까지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 지단 감독이 아센시오와 바스케스의 가치를 이제야 높게 평가하고 있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