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 내려진 경계령 1호…나이가 무색한 이니에스타
입력 : 2018.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첼시가 보는 FC바르셀로나 경계대상 1호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다.

첼시는 이니에스타에 아프게 당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08/200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서 바르셀로나를 만났던 첼시는 결승 진출이 유력하던 순간 이니에스타에게 실점하면서 물거품이 된 바 있다.

당시 경기와 관련해 주심 판정에 불만을 보이며 승패에 대해 인정하지 않던 첼시도 이니에스타가 보여준 한 번의 마법을 아직 잊지 않고 있다. 9년이 흘러 이니에스타도 30대 중반의 나이가 됐지만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니에스타를 잘 아는 첼시의 스페인 선수들이 누구보다 앞서 이니에스타 경계론을 펴고 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니에스타의 클래스라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이니에스타는 신체적 능력을 자신의 축구 센스로 넘어서는 선수"라고 여전히 위협적인 상대임을 강조했다.

이니에스타와 공수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도 같은 의견을 보였다. 그는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에서 "이니에스타가 첼시를 상대로 골을 넣었던 걸 기억하고 있다. 그 골이 역사를 바꿨고 첼시도 아직 잊지 못하고 있다"며 "이니에스타는 지금도 악몽을 선사할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평가대로 이니에스타는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전히 그의 출전유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경기력 차이를 보인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필리페 쿠티뉴가 출전할 수 없어 이니에스타의 출전은 필수다. 첼시가 바르셀로나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이니에스타의 천재성을 막는 것이 우선임은 분명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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