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16강] 맨시티, ‘3부팀’ 위건에 충격패… 8강행 좌절
입력 : 2018.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소속의 위건 애슬레틱이 거함 맨체스터 시티를 쓰러뜨렸다.

위건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위건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7/2018 잉글랜드 FA컵 16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수적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위건은 8강에서 사우샘프턴을 만나게 됐다.

맨시티는 초반부터 예리한 플레이로 위건을 위협했다. 전반 3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크로스를 아구에로가 헤딩슛했다. 계속해서 맨시티는 아구에로를 앞세워 위건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6분에는 귄도간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다.

위건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9분 로버츠의 슈팅을 시작으로 맨시티로 흘러가던 초반 흐름을 바꿔갔다. 전반 12분 그리그의 공격이 나왔다. 이어 빠른 역습을 통해 맨시티 뒷공간을 노렸다.

맨시티는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포르테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매끄러운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35분에는 귄도간이 골대 오른쪽에서 재치 있는 터닝슛을 날렸다.

맨시티의 공격은 활발히 이루어졌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델프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했다. 맨시티는 후반전 45분을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



맨시티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사네 대신 워커를 투입해 수비 안정을 취했다. 위건은 기회로 보고 전방 압박으로 맨시티를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8분 다닐루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고전을 면치 못한 맨시티는 후반 20분 더 브라위너를 투입했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 투입 후 패스가 다시 살아났다. 허나 문전에서의 결정적인 슈팅은 여전히 나오지 않았다.

이는 위건의 득점 기회를 이어졌고, 위건은 후반 3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톤스와 워커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볼을 뒤로 흘렸다. 위건의 그리그는 이를 재빨리 잡은 뒤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마음이 급해졌다. 하지만 날카로운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문전으로 볼을 투입하며 공격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위건은 수비에 많은 숫자를 배치하며 맨시티의 공세를 저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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