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패배 모르는 뮌헨, 조 1위 혜택 못 본 베식타스
입력 : 2018.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패배를 모르는 바이에른 뮌헨이 터키 강호 베식타스를 먼저 홈으로 불러들인다.

뮌헨과 베식타스는 2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의 대결은 뮌헨의 우세가 강하게 점쳐지고 있다. 전력은 물론 최근 상승세를 봤을 때 뮌헨의 승리를 의심하는 건 불가능할 정도다.

뮌헨은 지난 2017년 11월 26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 이후 컵 대회를 포함해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또한, UCL 조별리그에서 파리생제르맹(PSG)과 원정 2차전 패배 이후 분노의 4연승과 함께 2위로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무승부도 없는 엄청난 상승세는 뮌헨을 상대하는 팀 입장에서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베식타스의 조별리그 상대들은 포르투를 비롯해 라히프치히, 모나코 등 절대 강자가 없었다. 그러나 유럽 대항전에서 8강 전력을 갖춘 포르투와 모나코 틈 바구니 속에서 4승 2무 무패로 예상을 깨고 조 1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16강 조 추첨 결과 베식타스는 조 1위 진출의 이점을 누리지 못했다. 뮌헨은 베식타스가 극복하기에는 높은 벽이다. 조별리그에서 상대했던 포르투, 모나코와 차원이 다르기에 고민이 더 클 수밖에 없다.

1차전 결과가 양 팀의 16강 진출 행방을 가를 것이다. 뮌헨은 홈에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베식타스에 대승을 노릴 전망이다. 최소한 3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둔다면 원정 2차전도 무난하게 거둘 수 있다. 더구나 역대 UCL 16강전에서 10승 3패 높은 승률은 뮌헨의 자신감에 배가 된다.

베식타스는 무승부 이상 또는 최소 원정골을 넣어 홈 2차전에서 반전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베식타스의 세놀 귀네슈 감독도 “원정골을 기록하는 건 좋은 일이다”라고 말할 정도다.

뮌헨은 5년 전 트레블 우승을 이뤄냈던 유프 하인케스 감독 복귀 이후 강했던 모습을 완전히 되찾았다. 이제 베식타스를 가볍게 넘어 유럽 패권에 다시 도전하려 한다. 베식타스 역시 조별리그 1위 저력을 앞세워 기적을 노리려 할 것이다. 8강행 향방을 가를 1차전 결과가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뮌헨 vs 베식타스 예상 선발라인업(UEFA 홈페이지)?

뮌헨(4-2-3-1): 울라이히(GK) – 알라바, 보아텡, 훔멜스, 키미히 – 비달, 하메스 – 로번, 뮐러, 코망 – 레반도프스키
베식타스(4-2-3-1): 파브리(GK) – 괴눌, 페페, 비다, 아드리아누 – 허친슨, 메델 – 바벨, 탈리스카, 콰레스마 – 바그너 로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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