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낚은 위건, 충격에 가까운 'OOOO'
입력 : 2018.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볼 점유율은 경기 주도권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다만 승리로 직결되는 건 아니다.

위건 애슬레틱이 이를 몸소 증명했다. 위건은 20일(한국시간) 치른 2017/2018 잉글리시 FA컵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수적 우세를 누린 위건은 결정적 한 방으로 웃었다. 후반 34분, 존 스톤스와 카일 워커의 불협화음을 놓치지 않았다. 윌 그리그가 볼을 잡았고,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골로 마무리했다.

더욱 흥미로운 건 이날 경기에서 찍힌 여러 스탯. 맨시티는 위건을 상대로 82.6%의 볼 점유율을 보였다. 상대를 가둬놓고 일방적으로 두드릴 때 나오는 수치다.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과거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남긴 최고 기록 86.5%에는 못 미쳤어도 이 자체로 상대엔 공포다.

위건은 끈덕진 모습으로 승리했다. 90분 동안 볼을 17.4%밖에 점유하지 못했음에도 끈질기게 수비하며 기회를 잡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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