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가와사키] 김도훈 감독 ''승리해 기쁘다, 이길 수 밖에 없었다'' (일문일답)
입력 : 2018.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박대성 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안방 승리에 크게 기뻐했다.

울산은 20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 2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호주 원정 무승부에 이어 2경기 무패(총 승점 4점)로 F조 선두에 올랐다. 아직 상하이 상강과 멜버른 빅토리 경기가 끝나지 않은 결과다.

김도훈 감독은 가와사키전 결과에 매우 만족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홈에서 시즌 첫 경기였다.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늘 경기는 자기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상대 패스를 잘 방어했다. 도요다 선수부터 모두가 성실히 경기에 임했다. 이길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가와사키전을 준비했는지 말했다. 김도훈 감독은 "멜버른과 다르게 가와사키는 중앙 지향적이다. 역습과 빌드업을 통해서 공격 전개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미드필더에서 상대 패스를 잘 막았다. 이영재, 정재용 모두 잘 했다. 미드필더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이것이 승리 요인이다"라고 총평했다.

김도훈 감독 일문일답

경기 소감
: 홈에서 시즌 첫 경기였다.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늘 경기는 자기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상대 패스를 잘 방어했다. 도요다 선수부터 모두가 성실히 경기에 임했다. 이길수 밖에 없었다. 서로의 믿음이 경기장에서 나왔다. 첫 딸 생일인데 아버지로서 승리하는 경기를 보여줘 기쁘다.

가와사키란 팀은 볼을 점유하는 팀이다. 이걸 알고 있었나. 노린 것이었나 (일본 기자)
: 알고 있었다. 어디서 어떻게 역습을 해야할지 알고 있었다. 그런 장면들이 나왔다. 찬스가 났고 득점에 성공했다.

멜버른전에서 많이 흔들렸다. 어떤 계획으로 가와사키전에 임했나
: 멜버른과 다르게 가와사키는 중앙 지향적이다. 역습과 빌드업을 통해서 공격 전개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미드필더에서 상대 패스를 잘 막았다. 이영재, 정재용 모두 잘 했다. 미드필더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이것이 승리 요인이다.

후반 막판 실점은 아쉽지 않았나
: 대형을 흩트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중앙 수비수 간격이 벌어지다보니 실점했다. 아쉽긴 하지만 2-1 승리를 해서 기쁘다. 무실점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작년에도 수비에 강점을 뒀던 팀이다. 강점을 유지하겠다

교체 타이밍이 늦었다. 전술적인 이유였나
: 아니다. 대형을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실점 안했다면 그대로 이어가려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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