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바르사] ‘선제골 주인공’ 윌리안 한숨, “행복한 결과 아니다”
입력 : 2018.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첼시 측면 자원 윌리안이 선제골과 함께 맹활약을 펼쳤지만, 승리 실패에 한숨이 가득했다.

첼시는 2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원정 2차전 부담이 커졌다. 바르사에 원정골을 내주며, 최소 2-2 무승부 이상 거둬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윌리안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 32, 40분 연이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며 바르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러나 후반 17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에 가까워 졌다. 후반 30분 수비수 크리스텐센의 패스 미스로 리오넬 메시에게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윌리안의 활약이 빛을 보지 못했다.

윌리안은 경기 후 UE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쉬운 소감을 남겼다. 그는 “첼시 경기력은 좋았고, 공수 간격은 촘촘했다. 골을 넣어 만족하지만, 결과는 그 반대다”라며 무승부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날 활약으로 바르사 원정 2차전에서 기적을 꿈꾸고 있었다. 윌리안은 “우리는 바르사 원정을 떠나야 하면, 반드시 승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여전히 기회가 있고, 우리는 승리를 만들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첼시는 역대 바르사 원정에서 4무 2패로 단 1승도 없다. 윌리안이 1차전 활약을 2차전 원정으로 이어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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