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시즌 아웃 판정...브라질 대표팀도 비상
입력 : 2018.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네이마르가 2017/2018시즌을 소화하지 못한다.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브라질 대표팀도 빨간불이 켜졌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브라질 팀 닥터가 네이마르 회복 시기를 말했다. 네이마르는 수술 후 회복까지 2개월 반에서 3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팀 닥터 소견을 종합하면, 네이마르가 훈련 등에 참가할 시기는 오는 6월이다. 6월이면 유럽의 모든 대회가 막을 내린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2017/2018시즌이 사실상 끝난 셈이다.

파리 생제르맹 입장에서 악재다. 먼저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네이마르를 활용할 수 없다. 오는 7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16강 2차전에서 무실점 2점 차 승리를 해야 하는데, 올시즌 컵 대회 포함 30경기 29골 자원의 이탈은 분명 적신호다.

쿠프 드 프랭스(FA컵)에서도 마찬가지다. 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 내에서 압도적이지만, 단기 토너먼트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화력의 반을 책임진 네이마르 공백이 아쉬울 법 하다. 그나마 총 승점 71점으로 우승에 근접한 리그 성적이 위안이다.

브라질 대표팀도 미소를 잃었다. 브라질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보다. 치치 감독은 지난 2월 17일 월드컵 출전 명단 15인을 먼저 발표하는 여유도 보였다. 3월 A매치 이후 다양한 조합 점검을 고려하면, 네이마르 이탈은 아쉽다.

네이마르가 6월에 돌아온다면,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100% 컨디션을 장담할 수 없다. 3개월 동안 떨어진 경기 감각을 어떻게 끌어 올리느냐가 브라질의 최대 숙제다.

4년 전, 네이마르는 팀의 1-7 참패를 바라만 봤다. 당시에도 8강 콜롬비아전 허리 부상이 이유였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 돌아올 가능성이 높지만, 브라질 월드컵 아픔을 겪은 네이마르에겐 달갑지 않은 부상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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