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 닫히지 않았다'' 즐라탄, 월드컵 복귀 언급
입력 : 2018.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스웨덴을 상대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썩 좋지 않은 소식이다. 스웨덴 대표팀을 은퇴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복귀 의사를 언급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로2016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났다. A매치 115경기에 출전해 62골을 넣은 그가 떠나면서 스웨덴은 세대교체에 나섰고 부침 끝에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금껏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일축해왔다. 지난해 11월만 해도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서 "스웨덴 대표팀과 월드컵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약 4개월 만에 의견이 달라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월드컵 복귀에 대한 힌트를 줬다"며 그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대표팀을 그리워한다. 내가 원한다면 꼭 해냈다. 여전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자신이 있다"며 "내가 누구이기 때문에 돌아가기 보다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 지금은 어떠한 문도 닫히지 않았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스웨덴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를 불가능한 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뛰는 스웨덴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도 지난해 연말 "이브라히모비치가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이 생겼다면 곧장 대표팀 코칭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길 바란다"라고 그의 복귀를 원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스웨덴은 신태용호의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 리그 첫 상대다. 과연 이브라히모비치가 대표팀 복귀와 함께 월드컵 첫 경기에서 한국을 상대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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