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의 진주...맨시티행 불발은 행운 (西 언론)
입력 : 2018.03.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빛나는 진주다”

스페인 언론 ‘캐피탈 데프로테’는 16일(한국시간) 이강인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인, 발렌시아에서 가장 빛나는 진주’라는 제목을 통해 그를 소개했다.

이강인은 후베닐A와 발렌시아B팀을 오가며 활약 중이다. 착실하게 성장하며 1군 데뷔를 꿈꾸고 있다. 발렌시아도 지난달 공식 SNS을 통해 “이강인이 훌륭한 움직임과 정상급 마무리를 보여줬다”라며 기대감을 보인 바 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발렌시아 후베닐A의 핵심 선수다. 17세의 그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U-19대표팀에도 차출될 정도로 한국에서는 우상이 되고 있다”면서 “새해 들어 몇 차례 B팀과 훈련 및 경기를 뛰었다. 전망이 밝은 선수다”라고 이강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의 현재 계약에는 800만 유로(약 105억 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돼 있다. 발렌시아는 이 조항이 가동되지 않길 바라고 있다. 1군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 믿고 있다. 조만간 대리인과 만나 재계약을 논의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강인은 맨체스터 시티의 구애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지난 1월 맨시티로 떠날 수도 있었다. 운이 좋았다. 맨시티가 이 진주를 잉글랜드로 데려가려 했지만 노동 비자 문제가 이를 막았다”라고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나지 않은 것은 ‘행운’으로 표현했다.

한편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 루이스 비센테 마티오 디렉터도 15일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계획은 1군에서 뛸 선수를 만드는 것이다. 이강인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1군 무대를 밟을 것이다”라고 이강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발렌시아, 캐피탈 데포르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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