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R] ‘말컹 1골 1도움’ 경남, 전남에 3-1 승...3연승 질주
입력 : 2018.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경남FC 매직 시즌2가 시작됐다. 광양 원정서 전남 드래곤즈까지 꺾고 3연승 질주에 안착했다. 유연한 말컹-네베가 콤비도 경남 승리에 공헌했다.

경남은 17일 오후 4시 전남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라운드 전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경남은 전남전 승리로 개막 후 3연승에 안착하며 돌풍의 주역이 됐다.

홈팀 전남은 마쎄도가 경남 골문을 노렸고, 박대한, 한승욱, 완델손, 한찬희, 유고비치가 허리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포백은 이유현, 이경렬, 고태원, 최재현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장대희가 꼈다.

원정팀 경남은 말컹과 김효기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중원은 최영준, 하성민, 네게바, 김신으로 구성됐다. 수비는 우주성, 김현훈, 여성해, 이재명이 나섰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경남이 날카로운 공격을 보였다. 전반 3분 김신이 찔러준 볼을 우주성이 돌파해 프리킥을 얻었다. 이후 세트 플레이와 측면 공격으로 전남 수비를 위협했다. 선제골은 네게바였다. 네게바가 전반 22분 말컹의 원투패스를 받아 전남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은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다. 측면을 이용해 경남 진영에 파고 들었고, 완델손, 한찬희 등이 경남 골망을 노렸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얼리 크로스로 허를 찔렀다. 전반 38분 이경렬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김효기가 골망을 흔들며 전남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남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득점의 고삐를 당겼다. 코너킥 세트 플레이에서 경남 골망을 노리며 득점에 총력을 다했다. 완델손의 슈팅이 경남 골망으로 흘러갔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남이 변화를 선택했다. 김신과 김효기를 배기종, 쿠니모토와 교체했다. 최전방과 측면 변화로 추가골을 노리려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전남 이경렬이 만회골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경남에는 말컹이 있었다. 말컹이 페널티킥을 완벽하게 처리해 전남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실점 이후 추격골이 필요한 전남은 코너킥 세트피스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열띤 공격을 이어갔다.

경남과 전남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득점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승리의 여신은 경남에 미소 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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