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FA컵 4강 길목에서 성사된 코리안 더비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승리로 끝났다.

토트넘은 17일 오후 9시 1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와의 2017/2018 잉글리시 FA컵 8강 원정에서 3-0 완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과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코리안 더비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았다. 손흥민은 중앙 공격수,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며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빠르고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전반 22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 판정을 받았다.

기성용은 스완지 중원의 중심을 잡으며, 세트피스에서 날카로운 킥을 선보였다. 그러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유럽 축구 통계 전문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8, 기성용에게 5.8점을 부여했다. 토트넘 선발 라인업 중 최저이며, 기성용은 스완지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선제골 주인공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10점 만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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