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망, PSG) 영입 가능성을 크게 부정하지 않았다.

레알은 19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지로나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단 감독은 “리그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더 이상 작은 팀들이 없다”라며, “지로나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들을 지켜봐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장 위에서 일이고, 우리는 이번 주 그랬던 것처럼 지로나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어김없이 네이마르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네이마르가 PSG 이적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레알 이적설이 더욱 불붙었다.

지단 감독은 “사람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다. 선수들이나 나의 말은 한결같다. 그는 좋은 선수지만, 우리 선수는 아니다”라며 논쟁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BBC라인(가레스 베일-카림 벤지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좋은 선수들은 어느 팀이든, 어느 포지션에서든 활약할 수 있다. 그들은 화합할 수 있다. 클럽이 하는 일은 항상 이와 같은 사실에 기반하는 것들이다”라고 답했다.

‘화합할 수 있다’는 말은 지단 감독도 어느 정도 네이마르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 스페인 ‘마르카’도 “지단 감독이 논쟁에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팀과 어울릴 수 있음을 인정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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