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프리뷰] 지로나 맞이하는 레알, 칼 갈며 기다렸다
입력 : 2018.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지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이다. 그러나 손님을 맞이하는 레알의 눈 빛은 매섭다.

레알은 1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지로나와 2017/2018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레알은 승점 57점으로 4위에 있다. 현재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72)와 격차가 크기에 우승은 이미 물 건너 갔다. 3위 발렌시아(승점 59)는 물론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4)와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리그에서 마지막 목표다. 이번 지로나전 승리는 당연히 중요하다.

이번 지로나전 홈 경기는 다른 의미가 있다. 바로 복수전이다. 레알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지로나 원정에서 1-2로 패배 망신을 당했다. 더구나 첫 만남에서 패배로 레알이 승리하지 못한 팀으로 남게 됐다. 전력 우위인 레알 입장에서 자존심 상할 만하다.

레알은 이번 지로나전을 손꼽아 기다릴 수밖에 없다. 유일하게 못 거둔 팀을 상대로 무승 사슬을 그대로 놔둘 수 없다. 더구나 홈 경기이기에 승리 의지는 더욱 강할 것이다.

기대되는 건 호날두의 활약이다. 호날두는 최근 리그 5경기 연속골과 함께 총 10골로 매 경기 평균 멀티골을 기록 할 정도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더구나 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합하면 7경기 13골이다. 그만큼 현재 호날두의 기세를 막기란 쉽지 않다.

호날두는 이번 지로나전에서도 득점을 노리려 한다. 더구나 최근 물 오른 골 감각으로 희미해진 피치치(리그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라이벌이자 현재 리그 득점 선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24골)과 격차를 6골로 좁혔다.

메시가 꾸준히 골을 넣고 있어 역전은 쉽지 않다. 그러나 최근 골 감각을 본다면 호날두가 쉽게 밀릴 기세는 아니다. 더구나 메시에게 큰 라이벌 의식이 있는 호날두는 골 욕심은 더 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호날두 이외에도 이번 지로나전에서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도 같이 터져줘야 한다. 벤제마와 베일은 부상과 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올 시즌 초반 부진의 원인이 됐다. 남은 시즌 끌어올려야 할 리그 순위와 UCL 우승을 위해서라도 두 선수가 이전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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