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프리뷰] ‘빌바오전 앞둔’ 바르사 고민, 수아레스-부스케츠 공백은?
입력 : 2018.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신바람 나는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지만,공격과 중원의 한 축인 루이스 수아레스와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공백에 걱정이다.

바르사는 19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2017/2018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22승 6무 승점 72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르사는 리그 조기 우승 확정을 위해 한 발 더 다가서려 한다. 빌바오전 승리로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려 한다.

최근 바르사의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리그 35경기 연속 무패(29승 6무) 기록을 이어가는 건 물론 까다로운 상대 첼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3-0 완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번 빌바오전은 자신감 넘치는 상태로 맞이한다.

잘 나가는 바르사도 이번 빌바오전에 문제를 안고 간다. 바로 수아레스와 부스케츠가 빠진다. 수아레스는 경고 누적, 부스케츠는 첼시전에서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수아레스의 공백은 리오넬 메시, 우스망 뎀벨레, 필리페 쿠티뉴, 파코 알카세르가 있기에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메시가 큰 위력을 발휘하는 건 수아레스라는 존재를 빼 놓을 수 없다. 뎀벨레와 쿠티뉴, 알카세르가 수아레스만큼 폭발력은 없다. 이들의 활약에 따라 수아레스 없는 바르사 화력을 결정 지을 것이다.



수아레스보다 부스케츠의 공백은 더 커 보인다. 공수 연결고리는 물론 완벽한 수비로 중원 장악에 있어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반 라키티치, 파울리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공격적으로 경기를 치르는데 부스케츠의 헌신이 있었다.

안드레 고메스가 부스케츠의 자리를 대신 메울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대체자는 아니다. 그는 꾸준히 선발 출전하지 못했으며, 수비력에서 부스케츠와 큰 차이를 보인다. 첼시전에서 문제 없이 잘 메웠지만, 풀타임을 뛰게 될 빌바오전은 부스케츠 자리를 메우는데 큰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

두 선수의 공백에도 바르사에 긍정적인 요소는 많다. 1,400억 원의 사나이 뎀벨레는 첼시전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전반기 부상과 부진 터널에서 벗어났다. 그의 골로 수아레스, 메시에게 의존됐던 공격력 분산에 자신감을 가졌다. 수아레스가 빠진 빌바오전에서 우연이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

바르사에 맞서게 될 빌바오는 최근 5경기 동안 1승 1무 3패로 고전 중이다.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한 상태에서 바르사 원정을 떠나는 만큼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

▲바르셀로나 빌바오전 예비 엔트리 18인



테어 슈테겐, 피케, 라키티치, 이니에스타, 메시, 뎀벨레, 실레센, 쿠티뉴, 파울리뉴, 알카세르, 알바, 디뉴, 로베르토, 고메스, 비달, 움티티, 미나, 알녜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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