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8강] ‘페드로 결승골’ 첼시, 연장 혈투 끝 레스터에 2-1 승… 4강 합류
입력 : 2018.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첼시가 120분 혈투 끝에 FA컵 4강에 합류했다.

첼시는 19일 새벽(한국시간)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7/2018 잉글랜드 FA컵 8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42분 모라타의 선제골로 앞서간 첼시는 후반 31분 바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연장전반 15분 페드로가 승부를 결정한 헤딩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 4강에 진출했다.

초반 분위기는 레스터가 잡았다. 전반 2분 올브라이턴의 슈팅을 시작으로 12분 모건의 헤딩슛, 19분 은디디의 중거리슛이 이어졌다. 첼시는 모라타, 윌리안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상대 진영에서 시도한 공격은 번번이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무산됐다.

그러나 첼시는 계속해서 공격에 무게를 둔 경기 운영을 했다. 경기 분위기도 서서히 첼시 쪽으로 향했다. 전반 27분 알론소의 크로스를 모라타가 슈팅하면서 골을 노렸다. 레스터는 슈마이켈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첼시는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2분 모라타가 골대 오른쪽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이러한 첼시의 플레이는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42분 윌리안이 레스터 수비를 무너뜨리는 전진패스를 했고, 모라타가 받은 뒤 골키퍼를 앞에 두고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선제골을 내준 레스터는 후반 1분 마레즈의 슈팅과 함께 반격에 나섰다. 첼시도 아자르, 모라타의 슈팅이 나오며 추가골을 노렸다. 양팀은 슈팅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골대를 위협할 슈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레스터가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기회를 만들고 분위기를 잡아갔다. 첼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레스터의 움직임을 차단하면서 공격 시간을 가져갔다.

레스터의 계속된 공격 작업은 후반 31분 결실을 맺었다. 마레즈의 오른쪽 크로스를 문전에서 이보라가 슈팅했고 수비 맞고 나온 것을 골대 오른쪽에서 바디가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넣었다.

1-1 동점이 되자 레스터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첼시를 압박하며 역전을 노렸다. 후반 37분 매과이어의 과감한 전진 플레이에 이은 패스를 바디가 받아 슈팅까지 마무리했다.



레스터는 공세를 펼치며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양팀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치열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승부를 결정할 골은 첼시의 차지였다. 연장전반 15분 캉테가 문전으로 띄운 볼을 교체투입된 페드로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득점했다.

마음이 급해진 레스터는 연장후반 15분 내내 공격에 집중했다. 하지만 첼시도 철저한 수비로 레스터를 봉쇄했다. 레스터는 동점을 위해 첼시 진영으로 볼을 투입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첼시는 레스터의 마지막 반격을 봉쇄하며 4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 2017/2018 잉글랜드 FA컵 8강 (3월 19일 – 킹 파워 스타디움)
레스터 시티 1-2 첼시
*득점 : [레스터] 바디(76’) / [첼시] 모라타(42’), 페드로(105’)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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