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핫피플] '리그 22골' 호날두, 수아레스는 넘었다…메시와 3골차
입력 : 2018.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싸움은 이제 안갯속이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로 기울었던 무게추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가 폭발력을 발휘하면서 균형을 맞추기 시작했다.

호날두가 리그 득점에 있어 메시를 불과 3골 차이로 따라붙었다. 호날두는 1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7/2018 라리가 29라운드서 지로나를 상대로 4골을 몰아넣었다.

리그 6경기 연속골 행진이다. 올해 들어 무섭게 득점포를 가동하는 호날두는 지로나전을 포함해 최근 리그 6경기서 14골을 쓸어담았다. 간결하게 마무리하는 호날두 특유의 결정력이 다시 살아났다. 전반기만 하더라도 영점이 잡히지 않아 수많은 슈팅을 퍼부어도 골을 넣지 못했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호날두가 단기간에 14골을 넣으면서 라리가 득점왕 싸움이 재밌어졌다. 시즌 내내 득점왕 싸움은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집안싸움이었다. 메시가 꾸준히 득점 선두를 놓치지 않은 가운데 수아레스도 연속골을 이어가며 1,2위에 자리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지로나전에 앞서 메시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25호골을 넣으면서 득점왕을 굳혀가는 상황이었다.

메시의 득점에 호날두도 반응했다. 지로나를 맞아 해트트릭 이상을 폭발했다. 4골 모두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하면서 수아레스(21골)는 이미 넘었다. 이제 메시와 격차도 3골로 줄었다. 라리가는 시즌 종료까지 아직 9경기나 남아있다. 호날두의 기세를 감안하면 꾸준하게 골을 올리고 있는 메시도 안심할 수 없다. 득점왕 경쟁은 이제 시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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