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재계약 준비...병역 문제 관건” (英 언론)
입력 : 2018.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재계약을 준비했다. 곧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현지 언론은 손흥민 병역 문제에 촉각을 세웠다.

손흥민의 상승 폭이 가파르다.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적응기를 거쳤고, 2016/2017시즌 화려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올시즌에도 토트넘의 소금 같은 존재로 자리했고 컵 대회 포함 44경기에 출전해 18골 9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도 손흥민 활약에 만족한 모양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의 환상적인 경기력에 흡족했고, 보상 차원으로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0년까지다.

관건은 병역 문제다. 현재 손흥민은 만 26세로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시 군에 입대해야 한다. 현행 병역법상 28세가 되는 2019년 7월에는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현지 언론도 손흥민의 병역 문제에 주목했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병역으로 손흥민을 잃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고 있다. 그러나 병역 의무로 인해 손흥민을 더 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법에 따르면 모든 남성들은 21개월 동안 군 복무를 이행한다. 손흥민은 오는 2019년 28세가 된다. 그가 군에 입대한다면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을 소화할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병역 문제 해결 방안도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병역 의무 기간을 줄이려면 국제 대회 성적이 필요하다. 한국이 월드컵 4강에 진출하거나 아시안컵 우승 혹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데일리 메일’의 보도는 잘못된 정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옳지만 월드컵 4강 진출과 아시안컵 우승은 해당 사항이 아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과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차출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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