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인터뷰] 간절한 홍정호, ''마지막 소집이라 생각...긴장하겠다''
입력 : 2018.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서재원 기자= "마지막 소집이라 생각한다. 긴장감을 갖고 임하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킴 59위)은 오는 24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북아일랜드대표팀(24위)과 평가전을 치른 뒤, 폴란드로 이동해 28일(오전 3시 45분) 폴란드대표팀(6위)을 만난다.

신태용호는 19일 오후 3시 20분 LH713편을 통해 출국한다. 조현우(대구), 홍정호,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이용, 이재성, 김신욱(이상 전북), 윤영선, 김민우(이상 상주), 박주호(울산), 염기훈(수원), 이근호(강원) 등 K리그 소속 13명만 함께하고, 해외파 10명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홍정호가 오랜 만에 대표팀에 발탁됐다. 지난해 6월 이라크와 평가전을 끝으로 부름을 받지 못했으니, 약 9개월 만의 발탁이다. 소속팀 문제로 경기에 뛰지 못하던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북의 유니폼을 입었다.

홍정호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월드컵이 코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번에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홍정호 스스로도 “저에게 마지막 소집이다”라며 “부담은 되지만 긴장감을 갖고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일문일답
- 오랜 만에 대표팀에 발탁됐다.
공항으로 오는 길이 떨렸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왔다.

- 수비진에 대한 우려가 크다.
전북에서 시즌 초반부터 훈련을 함께했다. 호흡을 맞춰가는 상황이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신태용 감독은 수비 조직력의 이유로 전북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고 했다.
소속팀에서 손발을 맞춘 것이 장점이라고 본다. 분명 대표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한 지난 1년간 어떤 심정이었나.
대표팀 보다 소속팀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뿐이었다.

- 심리적인 부담이 될 것 같다.
저에겐 마지막 소집이다. 부담은 되지만, 긴장감을 갖고 훈련과 경기에 임하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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