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맨유 시절 레반도프스키 영입 원했다''
입력 : 2018.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이끌었던 루이스 판 할(67)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0,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에 관심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독일 ‘빌트’의 1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레반도프스키는 현재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나는 그를 지도하고 싶었다. 맨유에 데려오길 원했었다”라고 털어 놓았다.

판 할이 이끌 당시 맨유는 유독 바이에른 뮌헨 선수에 큰 관심을 보였었다. 레반도프스키부터 토마스 뮐러(29), 마츠 훔멜스(30),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4)까지 핵심 선수 대부분이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입이 성사된 선수는 슈바인슈타이거가 유일하다. 그러나 뮌헨 선수에 대한 맨유의 관심이 그저 뜬 소문에 불과했던 것은 아니다.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지난 2016년 “맨유가 뮐러의 영입을 위해 역대 최고 이적료를 제시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를 향한 관심 역시 사실로 드러났다. 판 할은 “맨유 입장에서 레반도프스키의 이적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뮌헨이 그의 이적을 원하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판 할은 지난 2016년 맨유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네덜란드 A대표팀 감독 복귀, 호주 A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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