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컵] ‘베일 해트트릭’ 웨일스, 중국 6-0 대파...긱스 첫 승
입력 : 2018.03.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웨일스가 폭발했다. 전반 2분 만에 득점하며 중국 사기를 꺾었고,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라이언 긱스도 웨일스 감독 첫 승 기쁨을 만끽했다.

웨일스는 22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중국 난징 광지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8 차이나컵에서 중국을 6-0으로 대파했다. 지난 1월 웨일스 지휘봉을 잡은 긱스가 공식전 첫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홈팀 중국은 위다바오가 최전방에 나섰다. 허리는 웨이쉬하오, 가오린, 우레이, 황보원, 하오준민으로 구성됐다. 포백은 정정, 펑샤오팅, 허구안, 왕쉔차오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얀준링이 꼈다.

원정팀 웨일스는 보크스가 중국 골망을 노렸다. 베일과 윌슨은 2선에 위치해 화력을 지원했다. 중원은 건터, 킹, 앨런, 존으로 구성됐고 스리백은 데이비스, 윌리엄스, 체스터가 나섰다. 골문은 헤네시가 지켰다.

선제골은 웨일스였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베일이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최전방에서 볼을 받은 베일은 홀로 중국 수비 2명을 끌어냈고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베일에게 자유를 더한 보크스의 스크린 플레이도 돋보였다.

중국은 중원에서 볼을 돌리며 기회를 엿봤다. 공격적인 스루 패스로 웨일스 진영에 다가서기도 했다. 그러나 전반 21분 베일이 2선 패스를 받아 침투했고 추가골에 성공했다. 중국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장면이었다.

웨일스의 화력은 전반전에 폭발했다. 보크스가 팀 3번째 골을 넣었다. 중국은 웨일스의 방향 전환과 보크스의 침투를 제어하지 못했다. 베일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웨일스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윌슨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 리피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허구안, 위다바오, 황보원 등을 불러들이고 허차오, 자오슈리, 위한차오 등을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 13분 보크스가 재차 골망을 흔들며 중국의 기를 꺾었다.

웨일스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베일이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웨일스 승리에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긱스 감독은 베일을 불러들이고 브래드쇼, 우드번을 투입해 체력을 안배했다. 중국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베일은 통산 29골로 웨일스 역대 최다골에 이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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