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가레스 베일이 웨일스 역사를 창조했다. 중국전 해트트릭으로 역대 최다골에 이름 올렸다.

웨일스는 22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중국 난징 광지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8 차이나컵에서 중국을 6-0으로 대파했다. 지난 1월 웨일스 지휘봉을 잡은 라이언 긱스는 공식전 첫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웨일스의 화력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폭발했다. 전방에서 볼을 받은 베일은 홀로 중국 수비 2명을 끌어냈고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21분 베일이 2선 침투 패스를 받아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은 공격적인 스루 패스로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웨일스의 화력을 당하지 못했다. 보크스와 윌슨이 전반 2골을 쏘아 올리며, 중국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베일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추가골을 노렸다.

중국 리피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허구안, 위다바오, 황보원 등을 불러들이고 허차오, 자오슈리, 위한차오 등을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 13분 보크스가 재차 골망을 흔들며 중국의 기를 꺾었다.

웨일스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베일이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웨일스 승리에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 긱스 감독은 베일을 불러들이고 브래드쇼, 우드번을 투입해 체력을 안배했다. 중국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베일은 통산 29골을 웨일스 역대 최다골을 달성했다.

웨일스 축구 역사에도 기념비적인 일이었다. 웨일스축구협회는 베일 해트트릭 이후 “역대 최다골에 이름 올렸다”라며 기뻐했다. 해트트릭도 인상적이었다. 베일이 중국전에서 터트린 해트트릭은 웨일스 대표팀서 14년 만에 달성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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