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D-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숫자로 본 북아일랜드
입력 : 2018.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한국과 첫 만남. 베일에 싸인 북아일랜드 대표팀을 숫자로 파헤쳐보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윈저 파크 스타디움에서 북아일랜드 대표팀과 유럽원정평가전을 치른다.

신태용호가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출항에 나섰다. 본선까지 83일 남았다. 지금부터가 진짜라 할 수 있고, 그 첫 단추가 북아일랜드전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북아일랜드전을 위해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유럽파가 함께한 완전체를 소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의 북아일랜드는 유럽의 신흥 강호로 떠오르는 팀이다. 유로2016 최초 16강 진출을 비롯해,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C조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그 외에는 우리에게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이번이 한국과 첫 번째 A매치일 정도로 연이 없었다. 북아일랜드전 D-1에 맞춰, 우리에게 생소한 북아일랜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0: 한국 vs 북아일랜드 A매치 전적
한국과 북아일랜드는 단 한 번도 A매치를 치르지 않았다. 한국이 과거 A매치를 치른 국가가 110개국이니, 다소 의아한 일이다. 영연방 4개국 중 한국과 상대한 팀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뿐. 웨일스조차 한국과 연이 없었다.

1: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실점
북아일랜드는 유럽예선 C조에서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북아일랜드는 B조 2위 스위스와 만났다. 스위스와 홈 앤 어웨이, 2경기에서 북아일랜드가 내준 골은 단 1골. 이 1골 때문에 북아일랜드는 32년 만에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1: 북아일랜드, 아시아 국가와 A매치 전적
북아일랜드가 아시아 국가(오세아니아 제외)와 A매치를 치른 적은 단 한 번뿐이다. 2015년 6월 1일 카타르와 영국 크루 알렉산드라 스타디움에서 중립경기를 펼쳤고,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 월드컵 최다 연속 진출
북아일랜드는 역사상 세 번 월드컵 본선을 경험했다. 1958 스웨덴월드컵과 1982 스페인월드컵, 1986 멕시코월드컵이 전부다. 1982년과 1986년, 2회 연속이 월드컵 최다 연속 진출 횟수다.

2: 한국전 소집 명단 중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자
북아일랜드는 한국과 경기를 위해 24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그 중 2명이 A매치 1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109경기를 소화한 아런 휴스(39, 허트 오프 미들로시언), 101경기 출전의 스티븐 데이비스(33, 사우샘프턴) 등이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A매치를 소화한 선수는 97경기의 기성용(29, 스완지 시티)이다. 2위는 84경기 출전의 이근호(32, 강원), 3위는 65경기 구자철(29, 아우크스부르크)이다.

3: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패배 횟수(플레이오프 제외)
북아일랜드는 독일, 체코, 노르웨이, 아제르바이잔, 산마리노 등과 C조에 편성됐다. 강호들 사이에서 북아일랜드가 거둔 패배는 단 세 번(6승1무3패). 그 중 2패가 독일 상대였다. 독일 원정에서 열린 첫 대결에선 0-2 패, 홈에서 열린 두 번째 대결에선 1-3으로 패했다.



3: 한국전 소집명단 중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
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표팀에 신예들을 대거 합류시켰다. 그 중 A매치 무경험자는 3명. 테레버 카슨(30, 마더웰), 코너 하자드(20, 폴커트), 제이멀 루이스(20, 노리치 시티)가 그들이다.
한국에서 A매치 경험이 가장 적은 선수는 3경기 출전의 윤영선(29, 상무), 그 다음은 4경기 조현무(26, 대구), 5경기 김민재(21, 전북), 이창민(24, 제주) 순이다.

4: 한국전 소집명단 중 프리미어리거 선수
북아일랜드 현 대표팀 중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선수는 조니 에반스(30, WBA), 가레스 맥컬리(39, WBA), 크레이그 카스카트(29, 왓포드), 스티븐 데이비스(33, 사우샘프턴) 등 4명이다.
한국은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과 기성용(29, 스완지 시티) 둘 뿐이다.

5: 북아일랜드의 최근 A매치 최다 연승
북아일랜드는 2017년 A매치에서 5승1무3패를 기록했다. 그 중 5승이 연승이었다. 노르웨이(2-0), 뉴질랜드(1-0), 아제르바이잔(1-0), 산마리노(3-0), 체코(2-0)를 차례로 꺾었다.
비슷한 기간 한국의 최다 연승은 3연승이었다.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북한(1-0)과 일본(4-1)에 연승을 거둔 후 1월 몰도바(1-0)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최근 A매치에서 8경기 무패(5승3무)를 기록 중이다.

6: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실점
북아일랜드는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10경기에서 단 6골만 내줬다. 그 중 5골을 독일에만 허용했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0경기에서 10실점을 기록했다.



7: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무실점 경기
유럽예선 10경기에서 무실점은 무려 7경기였다. 한국은 최종예선 10경기 중 4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8: 북아일랜드,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
북아일랜드의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8위로, 1958 스웨덴월드컵 때의 기록이다. 한국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2 한일월드컵의 4위다.

8: 마이클 오닐 감독이 북아일랜드를 이끈 기간
마이클 오닐 감독은 2011년부터 북아일랜드를 이끌었다. 지금까지 횟수로 8년. 55경기 동안 19승16무21패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7월 부임한 신태용 감독은 8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성적은 12경기 5승5무2패다.



20: 한국전 소집명단 중 최다득점자의 골수
24명의 소집명단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카일 라페르티(31, 허트 오프 미들로시언)이다. 67경기 출전해 20골을 터트렸다.
한국의 최다 득점자는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다. 그 역시 61경기에서 20골을 기록. 구자철과 이근호가 19골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24: 북아일랜드 FIFA 랭킹
북아일랜드의 3월 FIFA랭킹은 24위로 지난달(26위)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는 20위로 2017년 9월 기록이다. 가장 낮은 순위는 2012년 9월에 기록했던 129위다.
한국의 랭킹은 59위로 지난달(58위)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는 1980년 9월과 2002년 6위의 15위였다.

28: 북아일랜드 대표팀 평균 나이(28.5)
북아일랜드 대표팀의 평균 나이는 28.5세. 같은 기준으로 한국의 평균 나이는 28.22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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