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뉴스

[맨시티 V5] 물음표를 바꾼 펩의 정복, 맨시티 왕조를 열다

기사입력 : 2018.04.1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 왕조가 시작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리그 우승에 이어 프리미어리그까지 삼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WBA와의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5경기 남은 상황에서 16점 유지됐기에 맨시티의 우승은 확정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시티에 합류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크게 성공했지만 평가는 반신 반의였다. 과르디올라 축구가 잉글랜드에서 먹힐까란 물음표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정글과 같다. 대대적인 투자 아래 정상급 선수와 감독이 집결했다. 위르겐 클롭, 안토니오 콘테, 조제 모리뉴 등 유럽에서 내로라한 감독이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작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데뷔 시즌은 기대에 부응하지 않았다. 잉글랜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측면 풀백 움직임과 최후방 빌드업이 맨시티에 이식됐지만, 스페인과 독일 무대서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거리가 멀었다. 맨시티는 첼시와 토트넘에 밀려 리그 3위로 2016/2017시즌을 마무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 종료와 동시에 칼을 빼 들었다. 바카리 사냐, 파블로 사발레타 등과 작별하고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수급했다. 벤자민 멘디, 카일 워커, 베르나르도 실바 등이 대표적이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좁히는 풀백 움직임이 중요한 만큼 과감한 영입을 선택했다.

골키퍼도 마찬가지다. 2016년 영입한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두고 에데르송을 영입했다. 에데르송은 과르디올라 체제에 완벽히 녹아들었고, 맨시티를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골키퍼로 성장했다. 올겨울 영입한 아이메릭 라포트테도 궤를 같이 한다.

폭풍 영입 뒤에는 안정적인 지원도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철학을 공유한 치키 베리히스타인 단장이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석유 자본을 등에 업은 아낌없는 투자도 맨시티 영입전에 날개를 달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원하는 선수를 쥐어주자, 맨시티는 압도적인 팀으로 변했다. 어떤 팀보다 유기적이고 파괴적이었다. 맨시티는 리버풀에 패하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 23경기 무패 행진을 내달렸다.

리버풀 원정 패배 후에도 맨시티의 질주는 무서웠다. 리그 33라운드 맨체스터 더비까지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고, 승점 84점을 확보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시티를 넘어설 팀은 어디에도 없었다. 맨유전에서 패하며 주춤했지만, 결국 우승에 성공했다.

2016년 품었던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년 만에 잉글랜드를 정복하며 자신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완벽한 맨시티 왕조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Today 메인 뉴스
  • print
  • list